
요즘 뉴스나 SNS에서 “비만 주사제” 이야기를 자주 보셨을 거예요.
사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(Eli Lilly)가 있습니다.
오늘은 이 회사가 만든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
어려운 의학 용어는 최대한 풀어서 설명드릴게요.
티르제파타이드 (Tirzepatide) – Mounjaro & Zepbound
가장 잘 알려진 약이 바로 티르제파타이드입니다.
- Mounjaro라는 이름으로는 당뇨병 치료에,
- Zepbound라는 이름으로는 비만 치료에 쓰이고 있죠.
FDA는 2022년 당뇨 치료제로, 2023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승인을 했습니다.
2024년 말에는 수면무호흡증(OSA) 치료 적응증까지 허가가 났어요.
★ 체중 감량 효과
72주간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최고 용량(15mg)을 맞은 그룹은 평균 20% 이상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.
게다가 3년 장기 연구에서는 당뇨병 진행 위험을 94% 낮췄다는 놀라운 결과도 나왔습니다.
★ 심혈관 혜택
심부전을 가진 환자에서는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 악화로 입원할 위험을 약 38% 줄여줬다는 결과도 있습니다.
※ 부작용은 대부분 위장관계 증상(메스꺼움, 설사, 구토 등)이고, 갑상선 관련 병력이 있는 분들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.
오르포글립론 (Orforglipron) – ‘알약으로 먹는 비만약’
주사제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겐 반가운 소식!
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용(알약) 비만 치료제가 바로 오르포글립론입니다.
- 하루 1번만 먹으면 되고,
- 상온에서 보관 가능해서 주사제보다 훨씬 편리하죠.
★ 임상시험에서는 최고 용량에서 12% 이상 체중 감소 효과가 나왔습니다.
FDA 승인 신청은 2025년(비만), 2026년(당뇨) 예정이라, 조만간 알약 형태의 비만약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.
리트라투타이드 (Retatrutide) – ‘삼중 작용제’
다음은 이름이 조금 어려운 리트라투타이드입니다.
이 약은 GLP-1, GIP, 글루카곤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**‘트리플 아고니스트’**예요.
📊 임상 2상 시험에서는 평균 24% 체중 감량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.
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이며, 빠르면 2026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
마즈두타이드 (Mazdutide) – 중국에서 먼저 등장
마지막으로 소개할 약은 마즈두타이드입니다.
GLP-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으로, 2025년 6월 중국에서 비만 치료제로 공식 승인을 받았습니다.
아직 글로벌 시장에는 나오지 않았지만, 향후 경쟁에 중요한 역할을 할 후보입니다.
| 약물명 | 형태 | 주요 특징 | 체중 감량 | 효과 현황 |
| Tirzepatide | 주사제 | 듀얼 작용제(GIP+GLP-1) | 최대 20%+ | FDA 승인 (비만·당뇨·OSA) |
| Orforglipron | 알약 | 경구용 GLP-1 작용제 | 평균 12% | 2025~26 승인 예정 |
| Retatrutide | 주사제 | 삼중 작용제 | 최대 24% | 임상 3상 진행 |
| Mazdutide | 주사제 | 듀얼 작용제(GLP-1+Glucagon) | 긍정적 | 중국 승인(2025) |
정리해 보면,
- Zepbound(티르제파타이드)는 이미 사용 중이고,
- Orforglipron은 알약이라는 편리함으로 곧 시장에 나올 예정,
- Retatrutide는 차세대 초강력 주사제 후보,
- Mazdutide는 중국에서 먼저 스타트를 끊었죠.
※ 앞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에서 알약으로, 또 다양한 기전으로 빠르게 확장될 전망입니다.
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계속 주목할 만한 분야예요.



일라이 릴리 비만약 총정리
















